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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천동은 10월 5일 오전 11시 백운서재에서 도천동주민자치위원회(회장 신길서) 주관으로 백운 고시완 선생 석채례를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 봉행하였다고 밝혔다.
이날 제례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외부인사 참례를 자제한 가운데 신길서 도천동주민자치위원장, 고기옥 제주고씨종친회장, 도천동전통문화보존회 등 1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올해는 김정효 도천동장이 석채례의 초헌관을 맡아 예를 갖춰 제를 올리고 선생의 덕과 업을 기렸다.
김정효 도천동장은 “도천동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하여 백운 고시완 선생 석채례를 봉행하는데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학문과 인품을 겸비한 선생의 높은 정신을 본받아 우리 지역의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운 고시완 선생(白雲 高時浣, 1783~1841)은 출세에는 마음을 두지 않고 학문 연구에 매진한 곧은 선비로 가난한 아이들을 모아 학문을 가르치기 위해 도천동 천암산 기슭에 백운서재를 건립하였다. 이런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도천동주민자치위원회는 매년 음력 8월 하정일(下丁日)에 백운서재에서 석채례를 봉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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