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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항 강구안 오염정화사업 신속추진촉구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기자회견

TBS뉴스센터|입력 : 2019-04-17


- 강구안 친수시설사업진행 전에 오염정화사업부터 시행하라 -

   

썩고 병든 몸은 그대로 둔 채, 겉치장만 요란하게 할 것인가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통영)통영항 강구안 친수시설사업에 앞서 강구안 오염퇴적물 정화사업긴급 시행을 촉구합니다. 오랜 세월 퇴적된 오염물을 제거하고 수질을 개선하고 나서야 통영항 강구안이 진정한 친수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는 것입니다.현재 경남도는 도심 속 노후 항만을 재정비해 관광 경쟁력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목적의 통영항 강구안 친수시설 정비사업을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입니다.

   

강구안 친수시설사업은 통영항 정체성 훼손을 우려하는 시민사회 여론 반발에 부딪혀 한때 중단되었으나, 9차례에 걸친 민관협의회 이후 일부 수정한 계획으로 공사 재개가 결정되었습니다.이처럼 강구안 친수시설사업이 추진되는 가운데, 시급하게 통영항 강구안 오염정화작업 추진 필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지난해 6통영항 오염퇴적물 정화사업 실시설계 주민설명회에서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의 요구에 따라 해양환경관리공단과 해양수산부가 지난 2016년 실시한 조사 내용이 공개되었습니다.

   

정부 조사에 따르면 통영항 해저 퇴적물이 트라이뷰틸 주석, 구리, 비소 등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이에 따라 강구안 오염정화사업이 시급히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며 주민들의 요구도 뒤따랐으나, 갑자기 대두된 예산 문제로 중차대한 통영항 오염정화사업은 무산 위기에 처했습니다.

   

지난해 연말 통영항 오염퇴적물 정화사업 실시설계 최종보고회에서도 통영항 강구안과 동호항 정화사업 필요성이 재차 확인되었습니다만, 실시설계상 사업비가 당초 산정한 60억의 두배 이상인 127억원으로 설계되자 해양수산부에서는 사업 추진이 곤란하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이렇게 예산 산정 오류의 문제로 통영항 강구안 오염정화사업이 무산되고 앞으로 수년간 사업 선정이 불가능해진다면, ‘강구안 친수시설사업착공과 완공 이후에는 향후 강구안 수질과 저질 개선은 더욱 어려워집니다.

   

수변에 데크 등 시설이 설치된 뒤에는 구조상의 문제로 향후 수질 및 저질의 근본적인 정화작업 진행이 이루어기 어려울뿐더러, 누적된 오염 문제를 데크 시설로 덮어버린다면 과연 친수시설사업의 당초 목적에 부합하는지도 의문입니다.

   

통영항 강구안의 오염 문제는 이미 정부의 조사에 의해 확인된 내용입니다. 긴급히 정화사업이 필요한데도 문제를 덮어둔 채 항구 수변을 데크로 둘러싸는 공사를 해버린다면, 이는 속은 썩어서 병들어 있는데, 겉치장만 요란하고 그럴싸하게 하는 격이라 하겠습니다.

   

통영항 강구안이 진정한 친수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누구나 손발을 담글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한 수질이 확보되어야 하겠습니다. 오염퇴적물을 걷어내고, 오염원을 차단하지 않고서는 과연 친수공간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수질과 저질 오염 문제는 내버려둔 채, 겉만 치장하는 친수시설사업이 된다면 통영을 찾는 전국 관광객들에게도 부끄러운 일입니다. 수산업과 관광산업에 기반한 통영 지역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라도 진정한 친수시설사업이 되어야 하겠습니다.이에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다음과 같이 촉구합니다.

   

하나. 해양수산부는 통영항 강구안 오염퇴적물 정화사업을 신속히 시행하라. 하나. 통영시는 통영항 강구안 유입 오염원 차단 대책을 마련하라. 하나. 경남도는 강구안을 정화하고 오염원 차단 대책을 마련한 뒤 친수시설 공사를 시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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