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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대 이훈상 교수, 역사적 가치 충분해
‘통영충렬사 소장자료 조사 연구용역’ 보고회를 열었다.
6월 17일, 본청 회의실에서 연 이날 보고회에는 강석주 통영시장과 박덕진 (재)통영충렬사 이사장, 김일룡 통영문화원장을 비롯한 통영시의회 의원, 관계부서 공무원들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통영충렬사 소장자료 조사 연구용역’은 동아대 산학협력단 이훈상 교수팀에서 그동안 정리돼 있지 않았던 통영충렬사의 소장 자료에 대해 어떤 자료가 얼마나 남아있는지 전수조사한 뒤 목록으로 만들고, 중요 자료를 정밀 연구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시작됐다.
더구나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추모의례와 관련해 소중한 역사적 사료인 심원록(審院錄)과 충무공 생신계 좌목(忠武公 生辰稧 座目) 같은 방대한 자료에 대해서 자료 구축 작업을 벌이고 있어 주목된다.
‘심원록(審院錄)’은 충렬사에 참배하러 온 사람들의 명부로서 1743년(영조 19)부터 1963년까지 약200년 동안 춘추배향을 지낸 인물들과, 충렬사를 찾아 분향한 인물들에 대해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14책의 심원록에 수록된 인물은 통제영 폐지 이전 조선시대에 3,774명, 1907년부터 1963년까지 2,267명에 이르며, 조선시대 참배자들의 사회적 지위는 양반 엘리트, 참모를 포함해 중인 이상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충렬사 소장 자료를 목록화 하고, 심원록 같은 중요자료를 정밀 연구하는 것은 앞으로 체계적인 문화재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는 성과가 있었다는 점에서 매우 뜻 있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통영충렬사 위상이 이름에 걸맞도록 모두 함께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통영방송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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