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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고 환경동아리 지난 6~8일 통영 곳곳 누비며 조사
- 도산면 원산천에서는 법정보호종 발견
통영고등학교 환경동아리 ‘1급수 사람들’ 학생들이 “우리고장의 소하천 ‘1급수’는 어디에 있을까” 찾으며 사흘 동안 통영 곳곳을 누비고 다녔다.
지난 6~8일 통영고등학교 환경동아리 학생들은 통영 관내 작은 시내 도산면 사계천(6일), 정량동 정량천, 용남면 상삼천(7일), 도남동 도남천(8일)을 다니며 시내마다 생태환경 조사활동을 벌였다.
이번 조사활동은 통영교육지원청과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통영) 공동기획 ‘2019 청소년 주도 소하천 생태조사 프로젝트’로, 환경운동연합 원종태 선생의 현장 지도로 학생들이 우리 고장 시내들의 모습을 새롭게 보고 느꼈다.
첫날 6일에는 도산면 사계천, 그리고 원산천을 조사했습니다. 민달팽이와 개구리, 가재, 상수리나무와 같은 다양한 동식물들을 관찰했으며, 통영에서 드물게 자연 시내 형태로 보존된 사계천의 깨끗한 수질에 감탄하기도 했다.
또한 원산천에서 바다로 이어지는 기수역에서는 천연기념물 수달 똥 흔적과 함께 법정보호종 ‘기수갈고둥’이 여러 마리 살고 있는 것도 새롭게 발견했다.
이틀째 7일에는 정량동 정량천과 용남면 상삼천을 살폈다. 정량천에서는 길게 이어진 시내 구간 마다 물의 흐름이 다르고 오염도가 다른 것을 보고 주의 깊게 살폈다.
용남면 상삼천에서는 도로를 내기 위해 콘크리트로 뒤덮이고 좁아진 시내의 모습이 안타까웠고, 복개천 구간이 수백 미터에 이르는 작은 시내가 용남면 바다로 이어지는 것을 보고 매우 신기하게 여겼다.
사흘째 8일에는 도남동 도남천을 살폈다. 통영고 학생들은 도남천 상류에서 “우리 학교 바로 가까이 이렇게 깨끗한 물이 흐르고 있었구나”며, 도남천이 자연 형태에 가깝게 보존 복원되기를 바랐다. 더구나 이날 답사에는 통영고 선배이기도 한 통영시의회 정광호 의원이 참여해 후배들을 격려했습니다.
통영교육지원청과 통영환경운동연합, 그리고 통영고등학교 환경동아리 학생들이 함께한 ‘청소년 주도 작은 시내 생태조사 계획’은 앞으로 환경동아리 활동 시간에서 활동보고서를 만들고 결과 발표회도 열 예정입니다.
이번 작은 시내 조사 에서는 지상파 방송 sbs '물은 생명이다‘ 촬영팀이 첫날부터 시작해 사흘 동안 함께하며, 도시 자연하천과 인공복원하천에 대해 학생들은 어떻게 보고 느끼는지를 담고자 촬영에 나섰다.
통영방송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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