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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칼럼

[기고] 위기 속에 빛나는 K-통계, 우리 모두의 힘으로

사설/칼럼|입력 : 202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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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남지방통계청 통영사무소

 조사행정팀장 구재남


올해는 코로나19라는 전염병으로 평생 경험해 보지 못했던 전대미문의 일들을 경험한 것 같다. 온라인 교육, 재택근무처럼 과거에는 먼 미래의 일로 생각했던 일들을 현실에서 바로 체험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경기도 어렵고, 세계정세도 어지러운데, 언론과 경제 전문가들은 연일 위기를 이야기하고, 통계조사를 하면서 만나는 사람들 역시 죽겠다고 아우성이니 미래가 걱정되고 불안한 것은 사실이다.


때마침 대통령이 지난 14일 코로나19가 몰고 온 사회경제 위기를 이기고 코로나19 이후 세계 경제를 이끌기 위한 국가발전전략으로 한국판 뉴딜 정책을 발표했다. 2025년까지 국고 114조원과 민간·지자체 투자 46조 원을 더해 모두 160조원을 들여 일자리 190만개를 만든다는 내용이다. 디지털뉴딜, 그린뉴딜, 데이터댐, 미래차, 디지털SOC에 사활을 걸겠다는 것인데, 4차산업혁명의 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가 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과연 이로 인해 그 만큼의 일자리가 생길까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하는데, 이에 대해서는 전문가의 상세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


경제가 어렵고 힘들수록 새로운 정책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큰데, 이러한 정책은 반드시 통계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 것이다.


초등학생들에게 통계의 중요성을 이야기할 때 평균 깊이가 1.1m 밖에 안 되는 강을 건너다 백만 대군이 모두 몰살한 이야기를 해주고는 한다. 군사 가운데 키가 가장 작은 사람이 1.5m인데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를 묻고는 했는데, 과장된 이야기 같지만 실제로 통계를 잘못 이용하면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실생활에서도 우리가 통계를 바탕에 두지 않고 정책을 세우면, 이와 비슷한 낭패를 겪을 수 있다. 이렇듯 모든 정책은 정확한 통계를 바탕으로 해야만 올바른 정책을 세울 수 있다.


지금 통계청에서는 코로나 시국에도 전국 38만 사업체를 대상으로 경제통계통합조사를 벌이고 있다. 전국 사업체(전년초 기준)410만여 개로 그 가운데 도.소매업이 103만개(25.1%), 숙박음식업이 77만개(18.7%), 제조업 44만개(10.6%), 협회·기타서비스업 41만개(10.0%) 운수업 40만개(9.8%)로 이뤄져 있다. 그 가운데 표본으로 38만개를 대상으로 조사를 하고 있다. 참고로 지난해 초 기준 전국 사업체 종사자수는 2,220만명으로 그 가운데 제조업이 412만명(18.6%)으로 가장 많고, .소매업 324만명(14.6%), 숙박음식업 231만명(10.4%), 보건.사회복지업 187만명(8.4%), 교육서비스업 163만명(7.3%) 순이다.


통계청의 대표 업무라 할 일자리 통계에는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하는 고용통계와 일자리가 되는 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하는 경제통계통합조사가 있다.


응답자 처지에서는 사업도 안 되고 힘든데, 통계조사까지 응해야 하니 여간 성가시고 짜증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 통계조사에 반영되지 않는다면 누가 그들의 어려움을 알아주고, 덜어 줄 것인가.


통계청이 수집한 자료는 법에 따라 비밀이 보호되며, 통계작성 목적으로만 쓰므로 행여 답변이 과세자료에 쓰이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정확한 통계는 응답자의 진솔한 응답에서부터 시작되므로 정확한 통계가 나와 올바른 정책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응답자의 적극 협조를 당부드린다.


아울러 정부가 야심차게 발표한 한국판 뉴딜 정책이 성공을 거둬 국민들의 한숨 소리가 잦아들기를 간절히 기대한다.

   

동남지방통계청 통영사무소

조사행정팀장 구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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