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동정
통영시 김용우 환경과장이 사단법인 이근호기념사업회에서 '2018년도 이근호상' 수상자에 뽑혔다.
이근호상은 이근호기념사업회에서 마을활동가 故이근호의 정신을 기리고 그 뜻을 확산시키기 위해 전국 마을만들기 현장의 활동을 응원하고, 공동체정신으로 우리사회의 변화를 상상하고 만들어가는 인물과 사례를 찾아 주는 상이다.
김용우 환경과장은 1945년 해방이후 가정집 형태의 윤락가가 형성돼 낙후지역으로 꼽혔던 명정동에 대해 생각을 바꾸는 방식으로 명정동의 뛰어난 경치와 숨어있는 이야기를 찾아내,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을 찾아다니며 “우리 다 같이 잘 살아보자”는 마음을 모아 ‘마을 만들기’사업을 펼쳐 행복한 동네, 사람들이 많이 찾는 명정동으로 바꿔 놨다.
2015년 행정안전부 희망마을 조성사업과 지역공동체 활성화 사업에도 뽑혀, 사업비 4억 원을 지원받은 명정동의 서피랑 음악정원, 피아노 계단, 윤이상 학교 가는 길, 박경리 문학 길은 이미 통영의 새로운 지표로 떠오르고 있다.
이근호상 수상에 대해 김 과장은 “공무원으로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상을 받게 돼 기쁘면서도 한편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소외되고 그늘진 곳을 찾아다니며 모두가 함께 행복한 통영을 만들어가는 일에 집중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2018년 이근호상 시상식은 10월13일(토) 19시에 경기도 수원시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열렸다.
통영방송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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