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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섬진흥원(KIDI, 원장 오동호)에서 10월 이달의 섬을 사량도로 정했다. 사량도는 크고 작은 두 섬으로, 상도와 하도로 이뤄져 있는데, 두 섬은 사량대교로 연결돼 있다.
사량도에는 한국 100대 명산 ‘지리산’이 우뚝 솟아 있는데, 사량도 지리산은 해발397.8m로 오랜 세월 동안 비바람에 깎인 바위산이다. 바위능선을 싸고 있는 숲과 기암괴석들이 조화를 이뤄 신비로운 광경을 연출하고 있어서 해마다 이곳을 찾는 등산객들로 넘쳐난다.
사량도 지리산 산봉우리 ‘옥녀봉’(해발 304m)도 또 다른 자태를 뽐내는데, 봉우리 산세가 여인이 거문고를 타는 모습을 하고 있다는 뜻을 가진 ‘옥녀탄금형’이라는 풍수지리설과 옥녀 설화에서 유래했다고 알려져 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사량도 옥녀봉 전국등반제’가 오는 10월 20일부터 21일 까지 이틀 동안 사량중학교와 옥녀봉을 비롯한 사량도 일대에서 열리는데, 체험프로그램과 불꽃놀이와 같은 여러 행사가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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