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통영시가 지난 14일 올해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된 도천동 도리골마을 경로당에서 어르신 20명과 ‘기억채움 청춘사진관’을 운영했다.
기억채움 청춘사진관은 치매안심마을 노인 대상으로 젊은 시절을 돌아보면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노년을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날 행사는 ‘추억의 청춘 돌아보기’, ‘아름답고 멋진 나를 표현하는 장수사진’ 가운데 본인이 원하는 사진을 골라 찍은 뒤 전문가 보정 작업을 거쳐 액자에 담아 노인들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사진을 찍은 마을 주민은 “움직임이 불편해 사진을 찍기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서 화장도 해주고 예쁜 옷까지 빌려줘 젊은 날을 추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줘서 정말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오영미 통영시보건소장은 “이번 행사가 노인 분들에게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풀 수 있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치매안심마을 중심으로 치매환자가 소외되지 않고 자유롭게 살 수 있는 따뜻한 마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하늘 기자 okarina09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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