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
5월 3일부터 4일까지 통영삼도수군통제영과 통제영 거리 일원에서 열린 「2025 통영 국가유산 야행」이 관람객 3만여 명을 기록하며 성황 속에 막을 내렸다.
통영시가 지원하고 (재)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이사장 천영기)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월하통영(月下統營) - 달빛 아래 만나는 통영’을 주제로 조선 수군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삼도수군통제영 망일루 타종 소리에 맞춰 대형 보름달이 뜨면서 시작됐다.
개막공연에는 인기 아이돌 그룹 ‘빌리(Billlie)’를 초청해 국가유산과 K-Pop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이며, 공연을 보러온 어린이와 청소년들로 삼도수군통제영 거리를 가득 채웠다. 이번 공연에는 주무대 앞 좌석 5줄을 어린이들만 앉도록 따로 배려했다.
통영전통문화의 진수를 느낄 수 있었던 남해안별신굿, 승전무, 통영오광대를 비롯한 국가무형유산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은 관람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통제영 다담상’에서는 조선시대 통제사가 손님을 맞이하던 전통 다례를 재현하면서 색다른 장면을 선보였다.
(재)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천영기 이사장은 “통영은 오래된 유산을 단지 보존하는 도시가 아니라 그 유산을 오늘 언어로 말하고 내일 이야기로 바꾸는 도시”라면서 “이번 야행에서 시민과 관람객은 조선시대 시간을 걷고 전통이 숨쉬는 소리를 들으며 현재 속 역사를 만나게 된 값진 시간으로, 이는 통영이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살아 있는 문화도시란 점을 증명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통영이 품은 유산에 지금 우리 숨결을 불어 넣어 우리 일상이 되고 깊은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통영방송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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