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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8일 오전 10시 봉평동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봉숫골 벚꽃길 경관조명 조성사업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열린 설명회에는 정광호, 김혜경, 조필규 통영시 의회 의원이 참석해 주민 20명과 같이 질문하고 의견을 나누었다.
주민들은 주로 나뭇가지에 설치되는 조명 수명과 나무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질문, 이전에 설치했던 조명과 비교했을 때 차이를 질문해 꽃피는 시기에 민감한 행사인 만큼 나무 생장에 미치는 영향에도 신경을 써 줄 것을 부탁했다.
또 전선이 바깥에 나와 눈에 띄면 보기에 좋지 않을뿐더러, 추가로 설치 건의를 받은 벚꽃길 바닥 조명과 같은 경우 아파트 주민을 비롯해 평소 봉평동에 살고 있는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빛 공해가 될 수 있다는 염려를 함께 전하면서 관광지로서 소문이 나고 잘 되는 것도 좋지만 평소에 주민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최소한 불편은 끼치지 말아야 할 것을 조언하고 건의했다.
특정 구간에 기존 설계 철거 비용을 포함한 예산이 지나치게 많은 문제와 기초 설비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 주민도 있었다.
설명회 관계자는 “모든 건의 사항과 질문을 충분히 받아들여 최대한 주민에게 불편 없고 빛 공해 없는, 예산을 줄일 수 있는 방향으로 설계하겠다”고 말하면서, “행사 때가 아니더라도 많이 어둡고 좁은 봉숫골 특성을 잘 살펴 설치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하늘 기자 okarina09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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