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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연 뒤 관객과 대화, 지역 전문가들이 진행 맡아
- ‘당신이 사는 동네를 들려주세요’ 동네 이야기도 모으고 있다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통영리스타트플랫폼에서 열리는 ‘통영 인문학 페스티벌’이 지역 이야기를 듣는다.
‘통영 인문학 페스티벌’이 옛 조선소 본관을 새롭게 단장해 만든 통영리스타트플랫폼에서 영감을 얻어 ‘기억과 기록’을 주제로 강연과 영화상영, 공연, 전시, 어린이 워크숍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이 내는 여러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위해 페스티벌 중간마다 마련된 ‘관객과의 대화’ 시간에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이 진행자로 나서 지역 이야기를 풍성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10월 19일 오후 3시 페스티벌 첫 문을 여는 최원형 작가 강연에서는 통영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여경모 사무국장이 관객과의 대화 진행자로 무대에 선다. 여경모 국장은 최원형 작가와 함께 사라지는 사계에 대한 기록을 담은 『사계절 기억책』을 중심으로 생태계 보호와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우리가 벌인 작은 노력을 이야기한다.
이어 10월 21일(토) 오후 3시 동네 기록에 관한 이인규 작가 강연 뒤에는 ‘남해의 봄날’ 편집자 출신이자 ‘쓰는마음’의 장혜원 대표가 관객과 대화를 진행한다. 재건축이 확정돼 곧 사라질 서울 둔촌주공아파트의 다양한 모습을 담기 시작한 개인 기록이 『안녕, 둔촌주공아파트』 1~4편, 『아파트의 숲』, 『둔촌주공아파트, 대단지의 생애』 와 같이 여러 권의 책과 영화로 이어진 과정을 이야기하고, 기록하는 이유와 의미를 관객과 함께 고민해볼 예정이다.
10월 26일(목) 저녁 7시 통영 출신 유최늘샘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푸른 바다의 비밀>과 <우도마을 다이어리> 상영을 마친 뒤에는 통영신문 김은경 기자가 진행을 맡아 관객과의 대화를 이어간다. 영화를 구상하게 된 계기와 영화에 담고 싶었던 메시지를 관객과 함께 질문하고 이야기 나눌 계획이다.
마지막 강연이 열리는 10월 27일(금) 오후 3시에는 이진숙 미술작가가 서동일 감독, 정은혜 작가와 함께 관객과 대화한다.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로 얼굴을 알린 발달장애인 화가 정은혜 작가를 기록하게 된 이유와 다큐멘터리 영화 <니얼굴>이 탄생한 과정, 사람들 얼굴을 그리며 소통하는 정은혜 작가가 가진 새로운 꿈과 도전에 관한 이야기를 관객과 함께 나눈다.
이 밖에도 ‘통영 인문학 페스티벌’에서는 관객들이 하는 동네 이야기를 모은다. 지금 살고 있거나 살았던 동네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들이 무엇인지, 변하는 것들 사이에서 변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들이 있는지를 비롯한 동네에 관한 이야기를 찾는다.
이야기는 이메일(tellmeyourstories99@gmail.com)로 접수하고, 접수한 야기는 10월 20일(금) 저녁 6시 반에 열리는 싱어송라이터 숨 토크 콘서트에서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전제순 도시재생과장은 “이번 ‘통영 인문학 페스티벌’이 우리 지역 이야기에 조금 더 공감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으로 하여금 서로 영감을 얻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고 말하면서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눈을 맞추고 이야기를 나누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통영 인문학 페스티벌’은 통영리스타트플랫폼 홈페이지 (www.tyrestart.com)에서 프로그램별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한하늘 기자 okarina09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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