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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이 의류회사 ‘파타고니아’의 후원을 받아 노자산 사진공모전을 열기로 했다.
공모 주제는 거제 노자산을 소재로 하되 꽃, 나무, 새, 동물, 풍경과 같이 아름다운 자연환경이나 환경보존 필요성, 환경사랑 인식증진을 주제로 한다.
전문가가 아니어도 참여할 수 있는데,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도 출품할 수 있고, 거제시민뿐만 아니라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만 환경사랑 사진전인 만큼 노자산 케이블카 관련 사진은 받지 않는다.
전체 상금은 100만원, 오는 10월 31일 마감하고, 11월 7일 수상작을 발표한다.
출품방법은 단체메일(kojefem@kfem.or.kr)로 보내면 된다. 휴대폰을 이용한 출품방법은 카카오톡에서 ‘노자산사진공모전(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오픈채팅방을 검색하여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055-645-2588.
통영거제환경연합은 노자산 남쪽 동부면 율포리와 남부면 탑포리 뒷산 100만 평을 헤치고 27홀 크기의 골프장을 비롯해 리조트를 만드는 거제남부관광단지 개발에 맞서 노자산 지키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환경연합은 수년 동안 생태조사 결과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팔색조 둥지 10여 개를 찾아 이곳이 팔색조가 집단으로 사는 곳임을 밝혀냈다. 또 노자산이 멸종위기 식물인 대흥란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사는 곳으로, 극상림에 가까운 숲이라는 것은 논문에서 밝힌 적 있다.
이밖에 노자산에서 멸종위기종 가운데 유일하게 ‘거제’ 지명이 붙은 거제외줄달팽이를 비롯해 30여 종의 법정보호종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거제남부관광단지 개발예정지의 30% 이상이 생태자연도 1등급지라고 고시함으로써, 골프장개발은 난관에 부딪혀 있다.
통영방송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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