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소년
- 학생 중심 적정크기 학교 육성 본격화

통영 남포초등학교가 한려초등학교로 통합된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교육 결손을 최소화하고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경상남도통영교육지원청(교육장 조은주)은 지난달 30일 남포초 적정크기 학교 육성 사업 추진에 대한 학부모 투표가 100% 찬성으로 통과됐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남포초는 오는 2030년 3월부터 한려초로 통합 운영될 예정이다.1948년 개교한 남포초는 현재 13명이 재학 중이며, 두 개 이상 학년을 한 교실에 편성해 지도하는 복식학급 3학급과 특수학급 1학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앞서 통영교육지원청은 2015년 남포초등학교를 통영애조마을도시개발구역으로 이전·재배치하는 육성 계획을 수립한 적 있다. 그러나 도시개발사업 지연으로 최초 계획이 무산되자 남포초를 한려초로 통합하는 학생 중심 적정크기 학교 육성 사업으로 방향을 전환해 2023년 통·폐합을 추진했으나 당시에는 학부모와 지역 주민 공감을 얻지 못했다.

이번에는 학교 관계자, 학부모 개별 면담 등 적극적인 소통과 사전협의를 진행해왔다. 통·폐합에 따른 통학 불편, 학교 역사성 상실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았으나, 통영교육지원청이 맞춤형 지원책을 제시하며 꾸준히 소통한 결과 학부모 전원 찬성을 이끌어냈다.
통합 전 두 학교 학생들의 환경 변화에 따른 이질감을 최소화 하고자 합동 수업과 상호 교류 등 사전 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통합 뒤 통학버스 운행으로 안전한 통학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안정적인 통합이 되도록 단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투표 결과에 따라 2일부터 20일간 행정예고를 실시해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조례 개정 등 본격적인 행정절차를 밟을 방침이다.조은주 통영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 공동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 덕분에 소규모 학교 통·폐합 추진이 마침내 결실을 보았다”라며, “지역의 교육 수요를 만족시키고 학생들에게 최상의 교육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정규모학교 육성이 완료되는 순간까지 학생·학부모·학교와 긴밀히 소통하며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통영방송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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