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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오후 두 시 통제영역사관에서 개최시기 조정 의견 모은다
한산도 통제영 430주년을 맞아 ‘이순신의 선택! 한산도’라는 주제로 8월 4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이번 통영한산대첩축제는 여러 곳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해 통영시 전체가 무대가 됐다. 장소를 나눠 열렸던 축제 프로그램은 관광객과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주 무대인 통영 강구안에서는 여러 문화예술공연과 체험놀이를 비롯해 여러 가지 음식들을 팔고, 벼룩시장도 열어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끓이지 않았다. 통영공설운동장에서는 축하음악회가 열리고, 죽림에서는 전국거북선 노젓기 대회, 이순신 공원에서는 한산해전 재현, 무전대로에서는 시민대동제가 펼쳐지고 도남동에서는 해상물놀이장이 상설 운영됐다.
통영한산대첩축제는 1962년 4월, 시민 스스로 준비해 열리기 시작했는데 1971년부터 10월에 열리다가 2000년 한산대첩축제와 해군해상위령제, 한려수도바다축제를 모두 합치고 한산대첩승전을 기념하기 위해 8월 14일 안팎에 열게 된 뒤 지금에 이르렀다.
2022년에는 낮에 하던 행사를 밤 시간대로 행사 시간을 바꾸고 또 기간을 늘렸는데, 2023년에는 중국 충칭, 호주 시드니와 함께 야간경제관광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3대 축제도시로 뽑혀 세계 축제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다만 한산대첩축제가 여름철에 열리기 시작한 뒤 꾸준히 가을로 그 시기를 바꾸자는 의견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의견 모으는 과정을 거쳐 축제 정체성과 경쟁력 강화를 이유로 현재까지 여름철 축제로 이어져 오고 있다.
이에 다시금 시민 의견을 모을 필요를 느끼고 오는 18일 오후 두 시에 통제영역사관에서 통영한산대첩축제 개최시기에 관한 공청회를 열 예정이다. 패널 4명과 전문가가 참여하고,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류태수 대표가 발제를 할 예정이다.
한하늘 기자 okarina09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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