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소년
- 2학년 임승재 글짓기 분야 통일부 장관상 포함 8명 대거 입상
지난 9월 11일 동원중학교(교장 임지학) 2학년 학생들이 제54회 한민족통일문화제전 글짓기 분야에서 통일부 장관상을 포함한 8명 대거 입상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한민족통일문화제전은 지난 1970년부터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통일 후계 세대를 길러내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됐는데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 매년 1만 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회다.
동원중학교는 2021년에 처음으로 출전해 6명, 2022년 통일부 장관상을 포함한 10명의 입상자를 길러냈다. 2023년도에는 통일부 장관상, 대한적십자사회장상, 경상남도의회 의장상 3명, 경상남도 교육감상 1명, 경상남도 경찰청장상 1명, 민족통일경상남도협의회 회장상 1명으로 모두 8명이 수필, 소설, 포스터 분야에서 상을 받았다.
동원중학교(교장 임지학)는 학생들이 여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학생을 중심으로 삼은 통일동아리를 만들어 통일, 독도문제를 비롯해 국제사회에서 국가 위상을 높이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활동을 적극 펼쳐 오고 있다. ‘통일’이라는 주제가 학생들에게 낯설고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자기 생각을 나누면서 스스로 참여하도록 이끌어내 학생 눈높이에 맞는 통일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더불어 전교생이 참여하는 평화·통일 골든벨, 글짓기 행사를 운영해 학생들이 국제사회 관계를 이해하고 통일 문제를 올바르게 인식하도록 해서 안보 의식을 드높이는 환경을 마련했다.
‘마음의 끈’이라는 제목으로 수필을 써 통일부 장관상을 받은 임승재(2학년) 학생은 “1학년 때 통일 동아리 지도 선생님과 순천 호남호국기념관을 간 적이 있다. 기념관에서 전쟁이 벌여놓은 참혹한 모습과 학도병이 어머니에게 보낸 편지를 보면서 전쟁으로 가족이 흩어지는 것에 마음이 고통스러웠고 가슴이 먹먹했다. 내 경험과 생각을 솔직하게 적어서 친구들이 많이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 실제로 만날 수는 없지만 통일을 하고자 하는 마음 하나만큼은 하나의 튼튼한 끈으로 연결돼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친구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동아리 지도 교사이자 이번 대회를 맡은 윤영태 교사는 “교과 수업과 동아리 활동을 바탕으로 학생들과 창의적인 표현을 해 보는 시간을 보냈다. 동아리 활동 덕분에 공모전에서 상을 받게 된 것에 학생들이 정말 자랑스럽고 기특하다. 친구들이 상을 받은 것을 보면서 다른 학생들도 자기 능력을 마음껏 펼쳐 꿈에 도전하기를 바란다. 더불어, 앞으로도 학생들이 창의적인 작품 활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임지학 교장은 “이번 결실은 우리학교가 가진 확장성을 보여 주는 결과라고 생각한다. 교내에서 이루어지는 통일 동아리, 통일 골든벨과 같은 여러 활동이 뿌리가 되고, 학생들이 열정을 다해 참여하고 관심을 가진 것이 자양분이 돼 큰 성과를 이뤘다. ‘통일’이라는 우리 사회에 있는 큰 숙제에 관심을 가지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진지하게 고민해준 학생들 노력에 박수를 보내면서 따뜻한 관심과 격려로 아이들을 지도해주신 선생님께 축하를 드린다. ‘통일’을 주제로 작품을 지으면서 학생들이 보여 준 놀라운 표현력, 상상력에서 동원중학교 학생들의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 학생들이 끊임없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하늘 기자 okarina09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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