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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시장 천영기)가 통영미술제 막을 올렸다.
지난 26일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 바깥무대에서 통영미술협회 주관으로 시의회, 참여 작가와 유관기관·단체를 비롯해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통영미술제’를 열었다.
2023년 통영미술제는 이순신 장군 호국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역사에 남은 승전지역 3개 시·군(통영, 고성, 사천) 33명 작가 미술작품을 전시하는 ‘충무공 역사의 발자취전’과, 통영미술협회 회원들 작품전 ‘바다의 땅 水國展’, ‘통영 출신 출향작가 초대전’이 통영시민문화회관 제1·2전시실과 남망갤러리에서 2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14일 동안 열린다.
또 국내 조각가(강동현, 김원근, 류종윤, 박성배, 빅터조, 오동훈, 이명훈, 이용태) 조형작품을 전시하는 ‘야외조형전-break time’이 강구안 문화마당에서 열린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 이동형 디지털 전시관 art box(아트 박스)로 2023 통영미술제 참여 작품과 작가를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 상영하는데, 시민 생활공간에 가까이 찾아가는 미술제로서 다음달 24일까지 강구안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감동할 만한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개막식에서 “통영미술제는 전통 미술에 더해 지역 작가들이 새로운 틀로 ‘예향의 도시’ 통영 위상을 드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작가마다 개성이 녹아 있는 작품들로 하여금 시민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미술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하늘 기자 okarina09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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