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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문인협회가 주관하는 ‘2023년 통영시문학상’ 시상식을 열었다.
14일 통영시민문화회관 소극장에서 열린 통영시문학상은 한국문학사에 큰 업적을 남긴 통영출신 작가 청마 유치환, 대여 김춘수, 초정 김상옥, 김용익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유능하고 역량 있는 작가들에게 상을 줌으로써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상이다.
이번 통영시문학상 시상에서는 통영시문학상운영위원회에서 정한 예심과 본심 심사위원으로 구성된 위원회 회의를 거쳐 네 명이 수상자로 뽑히게 됐다.
청마문학상은 박라연 시인 시집 《아무것도 안하는 애인》, 김춘수시문0학상은 김상혁 시인 시집 《우리 둘에게 큰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김상옥시조문학상은 김미정 시인 시조집 《슬픔의 뒤편》, 김용익소설문학상은 정지돈 소설가 소설집 《‘인생연구》가 상을 받았다.
이날 수상자에게는 청마문학상 2,000만 원, 나머지 3개 부문은 1,000만 원 시상금과 상패가 주어졌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시상식에서 “많은 문인들을 배출한 통영시는 통영 출신 문학인들이 세운 업적을 기리고 한국문학이 발전하도록 하기 위해 통영시문학상을 제정해 많은 문인들이 거둔 성과에 보답해 왔다” 고 말하고, “앞으로도 통영시문학상이 미래가 밝고 치열하게 작품을 만들어 가는 문학인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하늘 기자 okarina09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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