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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제7회 통영여성영화제 열어

TBS뉴스센터|입력 : 2023-09-15

- '일하는 여성으로서, 또 누군가의 가족으로서 저마다 고충 있을 것'

- '여러 인권 관련 주제 담은 영화 상영으로 차별과 폭력 없는 통영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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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여성가족분과가 914일 롯데시네마 통영에서 제7회 통영여성영화제를 열었다.

   

이날 영화제는 통영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여성가족분과가 주최하고 통영시가 후원했다. 오전 10, 오후 7시에 영화 한 편 씩을 본 뒤 출연자와 대화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는데, 각각 통영시민 70명을 선착순으로 받아 상영관 하나를 가득 채웠다.

   

오전 10시에 상영된 두 사람을 위한 식탁(2023)은 십 년 넘게 섭식장애로 고통받고 있는 딸과 딸의 병과 마음에 난 상처를 마주해야 했던 엄마의 이야기를 담았다. 대안학교에서 사감 선생님으로 일하는 엄마가 모든 학생들에게 엄마가 되어주는 동안, 홀로 다른 집에 맡겨져 긴 시간 엄마를 기다리며 외로웠던 딸의 과거와 그런 딸이 갑자기 2주 넘게 밥을 먹지 않는 모습을 마주한 일대기를 담백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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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섭식장애에 사람들이 흔히 갖는 '마른 몸을 동경해서 먹지 않는다' 거나 '거식과 폭식 가운데 하나만이 주로 나타난다'는 편견을 풀어 헤치고, 정신질환자 가족이 된 엄마와 딸이 서로를 완벽하게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평행선을 달리는' 일상을 볼 수 있다.

   

영화에 출연한 채영 씨는 관객과 나눈 대화에서 '매년 62일 섭식장애 가시화의 날이 있다. 호주에서는 어렵지 않게 이런 정보들을 찾을 수 있었다. 올해 국내에서도 처음으로 섭식장애 가시화의 날을 맞은 움직임이 있었다. 섭식장애자를 어떻게 해야 한다라기보다도 섭식장애자를 사회가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를 고찰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가족을 견딘다는 것, 이해할 수 없는 시간들을 견딘다는 것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가족과 함께 사는 정신질환자 혹은 정신질환자와 함께 사는 가족이 용기를 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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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여성영화제는 2016할머니와 란제리상영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모두 17편을 상영했다. 2021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상영으로 전환했고, 여성 인권 뿐 아니라 고용·노동, 성소수자 문제를 포함한 사회적 문제를 드러내는 영화를 상영함으로써 평등하고 인권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정숙 여성가족분과장은 여성영화제가 열리는 시기는 해마다 달랐다. 올해는 양성평등 주간을 맞이해 열린 것이고 여러 인권 관련된 기념일에 맞춰 시기를 정하고 있다. 작년에는 12월에 열렸는데 세계 여성폭력 추방주간에 열렸다.”고 말하고, “여성가족분과는 앞으로도 차별, 폭력 없는 세상을 만드는 데 영향을 미치고자 노력할 것이다. 107일에는 양성평등축제가 열리는데, 여기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하늘 기자 okarina09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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