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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병대 상륙작전 역사, 통영에서 계승하다
6·25 전쟁 당시 해병대 통영상륙작전 승전을 기리고 참전용사 헌신과 희생을 기념하기 위해 ‘제75주년 해병대 통영상륙작전 전승행사 기념식’을 열었다.
10일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기념식은 1950년 8월, 해병대가 해군 함정 지원을 받아 감행한 기습 상륙작전 승리를 시민들과 함께 되새기고 해병대 전통과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호종 해병대 1사단장을 비롯해 천영기 통영시장, 배도수 통영시의회 의장, 참전용사와 유가족, 300여 시민들이 참석해 호국영령들 넋을 기리고 감사와 경의를 표했다.
무엇보다 올해는 통영상륙작전을 지휘한 고(故) 김성은 장군 업적을 기리기 위해 작전지 일원(용남면)을 「해병대김성은장군로」로 이름 짓고 명예도로 선포식을 함께해 뜻을 더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1950년 8월, 故 김성은 장군이 지휘한 해병대 통영상륙작전은 6·25전쟁을 반전시키는 기회가 됐다. 강인한 해병대 전투정신은 이곳 통영에서 시작됐다”면서 “통영은 이순신 장군 한산대첩과 더불어 국난을 이겨낸 역사 속 중심도시로, 오늘 기념식이 김성은 장군과 숭고한 해병대 희생정신을 계승하고 통영 자긍심을 더욱 굳건히 하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해병대 통영상륙작전은 1950년 8월 북한군이 낙동강으로 진출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해병대가 단독으로 감행한 기습 상륙작전으로, 대한민국 해병대 역사상 가장 상징성 있는 전투로 평가받는다. 이 작전은 인천상륙작전으로 이어지는 전세 반전 발판이 돼, 오늘날까지 해병 정신 뿌리로 자리 잡고 있다.
통영방송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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