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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 백양더부살이 시민과학자와 함께 확인
한려해상국립공원에 백양더부살이가 폈다.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소장 유상형)는 국립공원 내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 백양더부살이(Orobanche filicicola)가 핀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백양더부살이는 한반도에만 자라는 고유식물로 갈색빛이 도는 줄기에 보라색 바탕에 흰 줄무늬가 있는 통꽃을 피우는데, 쑥 뿌리에 반기생(半奇生)하는 특성으로 일부 지역에서만 자생하고, 증식이 어려워 자생지 보호가 중요한 식물이다.
백양더부살이 군락지는 2023년 공원자원을 살피던 가운데 150여 개체가 자생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관리사무소는 시민과학자와 함께 확인 과정을 거치면서 서식지 보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 촬영된 백양더부살이가 꽃피운 장면은 한려해상국립공원 사회관계망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규성 해양자원과장은 “사무소와 시민과학자들이 서식지 확인활동으로 백양더부살이가 꽃 핀 영상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자생지를 보호하기 위해 보전 활동을 계속 벌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통영방송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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