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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마 문학상 송재학, 김춘수시문학상 서윤후
- 김상옥 시조문학상 이숙경, 김용익 소설문학상 서유미
통영시문학상운영위원회(위원장 강재남)는 한국문학사에 큰 업적을 남긴 통영출신 문학인 정신을 기리고, 한국문학발전에 이바지한 유능한 작가들을 시상하기 위한 ‘2025년 통영시 문학상’ 수상작을 발표했다.
통영시 문학상은 청마문학상·김춘수시문학상·김상옥시조문학상·김용익소설 문학상 4개 부문에 대해 시상하는데, 올해 수상작은 지난해 6월 1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전국에서 출간된 모든 작품을 대상으로 예심과 본심을 거쳐 정했다.
수상작으로는 청마문학상에 ‘습이거나 스페인’(송재학, 문학과지성사), 김춘수시문학상에 ‘나쁘게 눈부시기’(서윤후, 문학과지성사), 김상옥시조문학상에 ‘가장자리 물억새’(이숙경, 작가), 김용익소설문학상에 ‘밤이 영원할 것처럼’(서유미, 문학동네)을 정했다.
상금으로 4개 부문 수상자들에게 1천만 원씩 창작지원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10일 금요일 오후 2시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사)한국문인협회 통영지부 주관으로 진행될 예정인데, 시상식을 마치고 나면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차인표 배우 초청 강연이 열린다.
통영시는 청마 유치환(1908~1967) 시인 문학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00년 청마문학상을 제정해 2015년부터는 청마문학상, 김춘수시문학상, 김상옥시조문학상, 김용익소설문학상 4개 부문 수상자를 해마다 정해 오고 있다.
(청마문학상) 송재학
1955년 경북 영천에서 태어나 포항과 금호강 인근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고, 1982년 경북대학교를 졸업한 이래 대구에서 생활하고 있다. 1986년 계간 《세계의 문학》으로 등단해, 첫시집 《얼음시집》을 비롯해 《살레시오네 집》《푸른빛과 싸우다》《그가 내 얼굴을 만지네》《기억들》《진흙얼굴》《내간체를 얻다》《날짜들》《검은색》《슬프다 풀 끗혜 이슬》《아침이 부탁했다, 결혼식을》《습이거나 스페인》등의 시집과 산문집《풍경의 비밀》《삶과 꿈의 길, 실크로드》를 출간했다. 소월시문학상, 목월문학상, 형평문학상을 수상했다.
(김춘수시문학상) 서윤후
1990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전주에서 성장했다. 명지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으며, 2009년 《현대시》로 등단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어느 누구의 모든 동생》《휴가저택》《소소소 小小小》《무한한 밤 홀로 미러볼 켜네》《나쁘게 눈부시기》와 산문집 《햇빛세입자》《그만두길 잘한 것들의 목록》《쓰기 일기》《고양이와 시》를 펴내고, 박인환문학상, 노작문학상을 수상했다.
(김상옥시조문학상) 이숙경
대구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2002년 《매일신문》 신춘 문예로 등단했다. 시조집 《파두》《까막딱따구리》《가장자리 물억새》와 현대시조 100인선 《흰 비탈》과 시론집 《시스루의 시》가 있다. 대구시조문학상, 올해의 시조집상, 한국문협작가상을 받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지원금을 받았다. 현재 영언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용익소설문학상) 서유미
2007년 장편소설 《판타스틱 개미지옥》으로 문학수첩 작가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당신의 몬스터》《끝의 시작》《틈》《홀딩, 턴》《우리가 잃어버린 것》과 에세이 《한 몸의 시간》 소설집 《당분간 인간》《모두가 헤어지는 하루》《이 밤은 괜찮아, 내일은 모르겠지만》《보내는 마음》《밤이 영원할 것처럼》을 펴냈다. 장편소설 《쿨하게 한걸음》으로 창비장편소설상을 수상했다.
통영방송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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