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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사종합건축사사무소 당선작 ‘Blooming, 통영’
- 농업개발시설 2026년 3월 착공, 2027년 준공 예정
통영시(시장 천영기)가 시설 노후화와 국도77호선 확장으로 기존 농업개발시설을 확장 이전하기 위해 ‘통영시 농업개발시설 이전사업 건축 설계’를 공개모집하고, 지난 18일 (주)루사종합건축사사무소 설계안을 당선작으로 정했다.
이번 사업은 기존 농업개발시설이 한정된 대지면적으로 인한 특작물 생산, 보급 지원 한계를 이겨내고 지역농업과 관광자원을 이용해 체험과 도농교류 활동으로 융복합 다각화를 실현하는 장소 구현을 목표로 추진됐다.
지난 4월 23일 설계공개모집을 공고했는데, 이번 공개모집에는 전국 20여개 업체가 참가 등록 경쟁해 지난 18일 통영시 보건소 강당에서 심사위원회를 열고 최종 심사를 거쳤다. 당선은 ㈜루사종합 건축사사무소(대표 김병국)가 차지했고, 2위는 시 건축사사무소(공동응모 건축사사무소 유후), 3위는 이후 건축사사무소가 입상했다.
당선작은 통영 농업자원을 중심으로 지역성과 미래성을 연결하는 ‘Blooming, 통영’을 주요 내용으로 정원·농업·교육이 융합된 실용형 식물원을 지향하는 통영시 구상에 따라, 자생식물을 바탕으로한 기후 지능형 정원과 미래농업 체험공간을 조성하고, 열린 바다 경관을 고려한 배치와 동선 계획으로 농업·교육·체험이 긴밀하게 연결되는 지역순환 농업개발시설을 제안했다.
심사위원들은 당선작이 지형 고저차를 적극 이용해 관람객과 관리 동선 그리고 주차 동선을 분리한 점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는데, 수평 동선뿐만 아니라 스카이워크와 같은 수직 동선을 이용해 관람객을 위한 세심한 동선체계를 구축하고, 식물원뿐만 아니라 외부공간을 입체성과 다각성을 띄게 해 체험하게 한다는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만, 인접한 농촌생태관을 좀 더 충실히 구성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으나 공사비 범위 안에서 지하 주차장 계획이 실현될지에 대해 확인할 수 없어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평가도 있었다.
이번 당선안을 바탕으로 준공될 통영시 농업개발시설은 평림동 563번지 일원에 연면적 2,124㎡, 주요시설로 식물원인 관람공간과 관리사무실, 외부체험공간으로 실내 스마트팜이 들어설 예정이다. 통영시는 이달 안에 당선자와 계약을 맺고 앞으로 6개월 동안 실시설계 기간을 거쳐 사업비 150억 원을 들여 2026년 3월 착공해 2027년 준공할 계획이다.
통영방송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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