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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칼럼

[기고] 굴껍데기 활용 화이트머드 축제를 하자

사설/칼럼|입력 : 202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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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은 통영의 삶 그 자체다, 그런데 매년 30만톤 정도의 굴 껍데기 처리 문제가 골칫덩어리다.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화력발전소 탈황연료로 활용하기도 하고, ‘수산 부산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등(정점식 국회의원 발의) 노력이 더해지고 있지만, 획기적인 대책이 아직까지는 솔직히 미진하다.


그동안 개인적 여건이 허락지 않아 여름축제를 즐기지 못했다. 기후변화로 요즘 여름은 폭염이 기승을 부린다. 지난해 여름도 그랬다. 찌는 듯한 폭염을 피할 것인가 맞설 것인가, 피서냐 이열치열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일년에 한번 우리는 햄릿이 된다. 피서지 선택의 고민 끝에 더위 따위 문제가 되지 않는 여름을 오롯이 만끽하고 싶어 회심의 장소로 결정한 곳이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이다.


왜 하필 보령을 선택했을까? 여름철에 보령이라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역시 소문난 머드(진흙). 머드 그 하나가 나의 피서지 선택의 긴 고민에 종지부를 찍게 한 것이다. 머드는 보령의 도시브랜드다. 머드를 이용해 마사지나 각종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축제다. 매년 대천해수욕장은 머드로 온 몸을 코팅한 서로의 모습을 보며 한여름의 이색축제를 즐기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이것이 보령을 먹여 살리는 또 하나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지역소멸위기 상황에 관계인구 늘리기에도 크게 기여한다.


사람들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많은 사람들이 어디로 여행을 떠나야 하나 하며 행복한 고민에 빠지는 시기, 가족연인친구 등과 함께 어디로 갈지 피서지 선택과 즐길 거리를 계획한다. 그 중심에 천혜의 자연경관과 먹을거리에 바다가 있는 통영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그러나 여름축제인 통영 한산대첩축제는 참여하는 시민들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의 장이 많이 부족하다고 한다. 보령 머드축제처럼 머드를 뒤집어쓰고 싶어 못 견디는 것과 같은 그런 매력이 없다는 것이다. 축제의 매력에 빠져들어 모두가 하나 되는 그런 마력이 없다. 흔히 보는 단순 행사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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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의 패턴이 대중 사회적 관람형에서 개인적 참여형으로 바뀌고 있다. 그저 보는것에서 뭔가 이색적인 것을 체험하는 것이 있어야 한다. 참여할 이벤트 거리를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 이제 그것이 지속가능한 축제와 성공을 위한 생명이다.


그래서 통영만이 갖고 있는 것으로 축제와 연계시키는 방안이 없을까 고민을 했다. 그동안 애물단지 취급받으며 버리는 수산폐기물이 돈 받고 판매하는 자원으로 변신시킬 수 없을까? 굴 껍데기를 활용한 화이트머드축제를 개최해 보자. 굴 껍질은 피부노화를 방지하는 천연미네랄 등 각종 유효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통영만의 자원을 활용해 피부미용 화장품과 무공해 분필 만들기 체험도 곁들여 이색적인 통영 화이트머드축제와 함께 폭염의 여름 스트레스를 풀며 즐기는 한산대첩축제로 대변신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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