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
- 윤이상에서 진은숙과 신동훈이 이어가는 선율
오는 9월 21일(일) 오후 3시,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윤이상 선행 타계 30주년을 기념하는 TIMF앙상블 ‘이상을 바라보다’ 공연을 연다.
윤이상 선생 타계 3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공연에는 윤이상 선생 작품과 함께, 현재 세계 음악계에서 활발히 활동 하고 있는 한국 작곡가 진은숙과 신동훈 작품이 함께 연주된다.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부지휘자를 지낸 이얼이 지휘를 맡고, 통영국제음악제 상주단체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음악 연주단체 TIMF앙상블이 무대에 오른다. 프로그램은 윤이상 ‹만남›과 ‹거리›, 음악계 노벨상이라는 에른스트 폰 지멘스 음악상을 방든 진은숙 ‹구갈론›, 카라얀 아카데미 클라우디오 아바도 작곡상을 받은 신동훈 ‹사냥꾼의 장례식›으로 구성된다.
윤이상 ‹만남›과 ‹거리›는 선생 후기 작품 세계를 대표하는 실내악 곡으로, 동양 정서와 서양 현대음악 기법이 결합된 윤이상 특유 음향 미학이 잘 드러나는 작품인데, ‹거리›는 이번 공연 지휘를 맡은 이얼이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어릴 때 CD로 듣고 “조성 너머에 이런 음악 세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고 밝힌 작품이기도 하다.
진은숙 ‹구갈론›은 홍콩과 광저우 여행 때 떠올린 유년기 기억을 바탕으로, 실재하지 않는 '가상의 초라한 거리극'을 상상하며 작곡한 작품인데, 지난 6월 미국 로스앤젤렌스 월트디즈니 콘서트홀에서 열린 LA필하모닉 '서울 페스티벌'에서 TIMF앙상블이 연주해 기립 박수를 받은 적 있다. 진은숙은 현재 통영국제음악제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신동훈 ‹사냥꾼의 장례식›은 오스트리아 화가 모리츠 폰 슈빈트 동명 목판화에서 제목을 차용한 곡으로, 여러 문화권 장송 행진곡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한 작품인데, 프랑스를 대표하는 지휘자 프랑수아 자비에 로트는 신동훈을 “색채 작곡가, 새로운 차원 작곡가”라고 평한 적 있다.
통영국제음악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작곡가 윤이상 선생 예술 정신이 오늘날 한국 현대음악 속에서 어떻게 살아 숨쉬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공연 티켓은 통영국제음악재단 공식 홈페이지와 NOL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문의 055-650-0400/ www.timf.org/ www.nolticket.com
통영방송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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