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
- 창작 동요 8편에 생명을 불어넣은 감동 무대
통영국제음악재단(이사장 천영기)과 MBC경남이 주관하는 '2025 윤이상동요제'가 9월 28일(일) 오후 3시,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성황 속에 열렸다.
'윤이상 동요제'는 윤이상 선생 예술 정신을 널리 알리고, 창작 동요로 어린이들에게 폭넓은 음악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2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는데, 윤이상 선생은 한국 최초로 음악 교과서를 만들고, 그 안에 실린 101편 동요 가운데 55곡을 작곡해 어린이 음악 교육에 크게 이바지했다.
통영국제음악제 상주단체인 TIMF앙상블(지휘: 문종인) 연주로 열린 이번 동요제는 공개모집에서 뽑힌 창작 노랫말에 통영국제음악재단이 위촉한 작곡가가 곡을 붙이고, 공개모집으로 뽑은 어린이 가창자가 무대에서 노래를 선보이는 형식으로 열렸다.
지난 8월 노랫말 공개모집에서 '셀로판지 친구들', '걱정인형', '밤하늘 이야기'를 포함해 모두 8편이 뽑혔는데, 이에 맞춰 경기 용인, 광주, 대구, 부산, 창원을 비롯한 전국에서 뽑힌 어린이 가창자 8명이 참여했다.
이번 동요제에서는 올해 위촉된 8곡 말고도 2021년과 2022년 '윤이상 동요제'에서 발표된 곡들이 올해 가창자들의 무대로 다시 소개됐다. 참여자들은 짝을 이뤄 '파란비'(노랫말 윤석중, 작곡 김지은), '겨울 발소리(노랫말 윤석중, 작곡 김은성), '길'(노랫말 김종상, 작곡 김도윤·문종인), '별을 보며'(노랫말 이해인, 작곡 김도윤·문종인)를 함께 부르며 공연 마지막을 장식했다.
통영국제음악재단 관계자는 “윤이상 선생 음악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한 '윤이상 동요제'를 여러 방식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음악으로 어린이들이 상상력과 표현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계속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 윤이상 동요제' 실황 방송은 10월, MBC경남에서 방영할 예정이다.
문의 055-650-0400/ www.timf.org
통영방송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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